알약 형태 코로나 치료제 임상시험…알약 백신도 추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알약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가 이르면 올해 안에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의 임상시험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김영만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화이자가 알약 형태의 먹는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화이자는 코로나19 확진자와 같은 가정에 사는 성인 2,660명을 대상으로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2상 임상시험에 들어갔다고 외신이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이 항바이러스제는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거나, 바이러스 노출을 인지한 초기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입니다.<br /><br />프로테아제 효소를 억제해 바이러스가 인체 내 세포에서 자기 복제를 못 하도록 막는 역할을 합니다.<br /><br />3상까지 임상시험이 잘 진행돼 미국 식품의약국 FDA의 사용 승인을 받는다면 이르면 연말쯤 보급할 수 있을 것으로 화이자 측은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환자들이 병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도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어 백신에만 의존하던 코로나19 대응에 '게임 체인저'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.<br /><br />알약 형태의 백신도 개발이 추진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제약업체 백스아트는 경구용 코로나19 백신의 2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 제약사 오라메드도 알약 형태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오라메드는 동물실험을 통해 코로나19에 대한 면역 형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새로운 형태의 백신 개발에 성공한다면 운송과 보관의 어려움으로 백신 접종률이 낮은 저개발 국가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. (ymk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