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구 5일째 100명대…비수도권 곳곳 외국인 집단감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 추석 연휴 이후 비수도권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대구를 비롯한 곳곳에서 외국인 집단감염 잇따르고, 가족·지인 연쇄감염도 계속되고 있어 전국적인 재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화요일 0시 기준 비수도권 확진자 수는 582명입니다.<br /><br />추석 연휴가 끝난 지난 23일 406명이었던 비수도권 확진자 수는 700명을 넘어섰다가 다시 600명 아래로 내려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추석 연휴 대규모 이동 여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 주간 총확진자 수는 한 주 만에 1,100명 넘게 늘었고, 400명대였던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도 한 주 만에 600명대에 이르는 등 비수도권 지역 확진자가 급증하는 양상입니다.<br /><br />최근 비수도권 지역 확산세는 외국인 집단감염과 가족·지인 등 확진자 접촉을 통한 연쇄 감염이 주요 원인입니다.<br /><br />대구에선 추석 연휴 이후 닷새째 100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중 절반 이상이 외국인 지인 모임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입니다.<br /><br />첫 확진자 발생 이후 8일 만에 누적 확진자 수는 400명이 넘었습니다.<br /><br />경북 포항에서도 외국인 종사자가 근무하는 유흥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3일부터 6일 동안 외국인 종사자와 방문자 등 34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 "9월 23일 방문자 최초 발생 이후에 종사자와 방문자가 다수 발생했고, 가족·직장·지인으로도 추가 전파되고 있는 상황입니다."<br /><br />경남에선 외국인 식당 2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외국인 85명과 내국인 7명 등 모두 92명이 감염됐습니다.<br /><br /> "음식점 및 지역 사회 동일 국적자 커뮤니티 활동 중 접촉을 통해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불법 체류자 등 미등록 외국인들은 단속과 처벌 우려 등으로 역학조사나 자가격리 등에 적극적으로 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방역 당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역 당국은 외국인들에게 방역 수칙 준수에 대한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, 백신 접종도 독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