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뉴스A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북한이 오늘 새벽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. <br> <br>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에 김여정 부부장이 정상회담까지 거론하며 화답한 지 불과 사흘 만입니다. <br> <br>미사일 도발 직후엔 유엔 연설에서 우리가 받아들이기 힘든 종전선언 조건도 내걸었습니다. <br> <br>한미훈련과 전략무기 도입을 영구적으로 중단하라는 겁니다. <br> <br>냉탕과 온탕을 오가며 판을 뒤흔들어 원하는 걸 얻겠다는 전략으로 보이는데요. <br><br>북한이 오늘 쏜 미사일도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발사한 적 없는 신형 미사일일 가능성이 제기됩니다. <br> <br>먼저, 한수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북한이 오늘 오전 6시 40분쯤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쪽으로 단거리 미사일 1발을 발사했습니다.<br> <br>무평리는 지난 2017년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'화성-14형' 시험발사를 한 곳입니다. <br> <br>한미 정보당국은 비행 거리나 속도, 고도가 기존 미사일과 다르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김준락 / 합참 공보실장]<br>"현재 포착된 세부 제원을 고려하여 한미 정보당국은 정밀 분석 중에 있습니다." <br> <br>군사 전문가들은 북한이 지난 1월 8차 당대회 때 밝힌 '극초음속 미사일' 가능성을 제기합니다. <br> <br>[조선중앙TV] <br>"극초음속활공비행전투부(극초음속 미사일)을 비롯한 각종 전투적 사명의 탄두개발 연구를 끝내고 시험제작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데 대하여 언급됐습니다." <br><br>'극초음속 미사일의 경우 포물선을 그리는 탄도 미사일과 저고도를 유지하며 날아가는 순항 미사일의 특징이 모두 나타납니다.<br> <br>중간에 표적 변경도 가능해 탐지나 요격이 어려워 러시아와 중국, 미국 등이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[김동엽 /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] <br>"극초음속 무기, 활공체 무기가 갖고 있는 가장 큰 것은 이 기동 자체가 굉장히 예측하기 어려운, 비행궤도가 불규칙하고 속도도 빠르니까 방어하기가 대단히 어려운 무기(입니다.)"<br> <br>올 들어 북한의 무력 시위는 이번이 여섯 번째로, 9월에만 세 차례 집중됐습니다. <br> <br>지난 15일 열차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13일 만이고,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남북 정상회담도 가능하다는 담화를 낸 지 <br>사흘 만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.<br> <br>영상편집: 정다은<br /><br /><br />한수아 기자 sooah72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