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다음달부터 임신부들에 대한 백신 접종도 시작됩니다. <br> <br>코로나에 감염됐을 때 임신부들의 위중증률이 임신을 하지 않은 여성보다 높게 나타났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아이 가지신 분들은 혹시라도 태아에게 안 좋은 영향이 있을까 걱정입니다. <br> <br>황규락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방역 당국은 다음달 18일부터 임신부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임신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위중증으로 발전할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최은화 /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위원장 (어제)] <br>"가임기 여성 확진자에 비해 임신부 코로나19 확진자는 중환자실 입원 위험이 3배, 인공호흡기 사용위험이 2.9배, 사망률은 1.7배 높다는 보고가 있습니다." <br><br>실제로 국내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임신부 731명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15명. <br> <br>임신하지 않은 가임기 여성보다 위중증률이 약 6배 높았습니다. <br><br>다만 임신부는 외부 활동이 적어 코로나19에 걸릴 확률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. <br> <br>[김윤하 / 전남대병원 산부인과 교수] <br>"임신 5주에서 10주 동안은 태아의 기관이 형성되기 때문에 12주 이전에는 (접종을) 조심하는 게 낫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임신부와 산모들은 걱정이 앞섭니다. <br> <br>[34주차 임신부] <br>"(가장 큰 걱정은) 태아에 대한 부작용인 것 같아요. 어떤 경험치도 없다 보니까 막상 조금이라도 안 좋은 이상 소견이 생기면 후회할 것 같아요." <br> <br>[출산 4주차 산모] <br>"모유 수유로 인해서 아기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모르고, 제가 아프면 아이를 돌볼 수 없는 상황이 될 수 있어서 지금 (백신을) 맞기는 힘들 것 같아요." <br> <br>임신부 접종을 위한 사전 예약은 다음 달 8일부터 시작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이승헌 <br>영상편집 : 최동훈<br /><br /><br />황규락 기자 rocku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