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정치권 소식입니다. <br> <br>민주당 대선주자들의 잇따른 사퇴가 내부 갈등의 불씨가 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정세균 후보에 이어 지난 주말 김두관 후보가 중도 사퇴를 했죠.<br> <br>그들의 표가 무효표가 되면서 이재명 지사는 호남 과반 유지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. <br> <br>그러자, 이낙연 전 대표 측이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었고, 지도부는 곤혹스러워하는 표정입니다. <br> <br>최수연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 캠프는 중도 사퇴한 정세균 전 총리와 김두관 의원 표 무효 처리에 공개 반발했습니다. <br> <br>[박광온 / 이낙연 캠프 총괄본부장] <br>"잘못한 해석을 갖고 계속 당 지도부가 명확한 태도 보이지 못하는게 심각한 문제입니다. 바로잡지 않으면 나중에 선거 결과에 따라 엄청난 후폭풍이 올 수 있습니다." <br> <br>"선거인단의 선거권을 침해하는 헌법 위반"이라는 이유에서입니다. <br><br>그러면서 특별당규 59조에 따라 사퇴한 후보의 표는 무효표로 처리한다는 당 선관위 해석을 다시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.<br> <br>앞서 정세균 전 총리와 김두관 의원 사퇴 이후 두 사람의 득표가 유효표에서 제외되면서 이재명 경기지사의 누적 득표율이 <br>더 상승한 것을 문제 삼은 겁니다.<br> <br>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는 김두관 의원 사퇴로 이 지사의 호남 득표율이 49.7%에서 50.1%로 올라간 것을 두고 <br> <br>"현대판 사사오입이 아니냐" 등의 비판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민주당 지도부는 "특별 당규를 고치는 건 시기적으로도 방법적으로도 어렵다"며 재해석 요구를 거부했습니다. <br> <br>다만 무효표가 더 나오지 않도록 후보들에게 중도 사퇴하지 말라달라고 요청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. <br> <br>이낙연 캠프는 법원 가처분 신청 등 추가 조치 가능성을 내비쳤고, 이재명 캠프는 당 지도부 결정을 따르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기태 <br>영상편집 : 박형기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