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속보, 오늘은 정모 변호사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. <br><br>사업자 선정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팀장으로 재직하며, 심사위원으로도 참여했던 인물인데요. <br><br>심사 대상이었던 천화동인 주주 남모 변호사의 추천을 받아 입사한 것으로 전해지면서, 특혜 의혹의 키맨으로 꼽혀왔는데요. <br><br>지금은 퇴직한 정 변호사가 지난 토요일 공사를 방문해 당시 채점 자료를 열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> <br>수사가 늦어지면서 증거 인멸이나 말 맞추기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어서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><br>먼저 김은지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사내용]<br>성남도시개발공사 투자사업팀장을 지내다 올해 2월 퇴직한 정모 변호사.<br><br>공사 청사를 방문한 건 사흘 전인 지난 25일 오후였습니다. <br><br>이날 정 변호사는 지난 2015년 민간사업자 선정 당시 사업계획서와 평가자료를 열람한 걸로 확인됐습니다.<br><br>지난 2014년 공사에 입사한 정 변호사는, 2015년 3월 사업자 선정을 위한 1차 절대평가와 2차 상대평가에 모두 심사위원으로 참여했습니다.<br><br>이 때문에 화천대유가 사업자로 선정되는 과정을 잘 알고 있는 핵심 인물로 여겨져 왔습니다.<br><br>대장동 사업구조를 설계한 걸로 지목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최측근으로 꼽히기도 합니다.<br><br>[성남도시개발공사 관계자](지난 25일 통화)<br>"반바지 입고 슬리퍼 끌고 다니고 유동규 방에도 들락날락하고. 그 사람(정 변호사)만은 그런 특혜를 많이 받았어요."<br><br>정 변호사는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4호의 실소유주, 남모 변호사의 대학 후배입니다.<br><br>관련 수사가 본격화되면 정 변호사를 상대로 사업자 선정의 공정성과 투명성 관련 조사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.<br><br>채널A는 정 변호사의 해명을 듣기 위해 수차례 접촉을 시도했지만,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김은지입니다.<br><br>영상편집: 이은원<br /><br /><br />김은지 기자 eunji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