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쩍 개선된 대기질…올겨울도 '파란 하늘'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요즘 하늘 보면 마음까지도 상쾌할 정도로 쾌청하죠.<br /><br />날이 쌀쌀해지기 시작할 즈음이면 미세먼지 때문에 힘들어하셨던 분들 많을 텐데요.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 이후로 확실히 대기질은 좋아졌습니다.<br /><br />이번 겨울은 어떨까요?<br /><br />박상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2019년 9월,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13㎍/㎥였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지난해 12㎍/㎥로 소폭 낮아지더니 올해 9월,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8㎍/㎥까지 크게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겨울을 기준으로 봐도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직전 3년 평균 대비 16%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하던 시점을 기준으로 한반도의 대기질이 좋아진 겁니다.<br /><br />정부는 2019년부터 실시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, 차량 2부제 등 저감 효과를 위한 정책들이 주요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동시에 전문가들은 코로나로 인해 중국의 공장 가동률이 떨어진 것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합니다.<br /><br /> "중국의 (화석 연료) 사용량이나 (대기) 물질 상태가 나쁘면 그대로 넘어올 수밖에 없어요. (우리가 아무리 계절관리제를 한다고 해도?) 소용없죠. 중국이 줄여주지 않으면 우리한텐 아무 의미가 없는 거예요."<br /><br />중국 요인만 놓고 본다면, 올겨울 한반도로 유입되는 오염 물질의 양은 예년보다 더 줄지 않겠느냐는 기대감도 나옵니다.<br /><br />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치르는 중국은 '친환경'을 앞세워 대기질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우리 정부는 이번 겨울에도 계절 관리제를 시행해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겠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. (srpar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