日 다음달부터 '위드 코로나'…긴급사태 전면 해제 결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본이 전국 주요 지역에 발효된 코로나19 긴급사태를 다음달부터 해제하기로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하루 신규 감염자가 여전히 2천명 이상 나오고 있어 불안감은 가시지 않습니다.<br /><br />김효섭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세로 방역조치를 강화했던 일본 정부가 다음달부터 정상체제로 전환하며 빗장을 풉니다.<br /><br />지난 4월 이후 약 6개월만입니다.<br /><br />이로써 도쿄 등 19개 지역에 적용됐던 긴급사태와 미야기현 등 8개 지역에 적용중인 중점조치가 모두 풀리게 됩니다.<br /><br />사실상 방역대책과 일상생활이 양립하는 위드 코로나로의 정책 전환을 선언한 겁니다.<br /><br />이번 결정에 대해 스가 총리는 전체 백신 접종 횟수가 1억6천만회를 넘어 인구 대비 접종률이 미국을 추월했고, 신규 감염자와 중증자 수가 급감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국제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서 일본의 백신접종률은 69%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긴급사태 해제가 성급한 결정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취임 이후 코로나에 제대로 된 대처를 못해 지지율이 급락한 스가 총리가 물러나기 전 치적을 부각하기 위한 노림수라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절정기였던 지난 8월말 하루 2만여명보다 크게 줄긴 했지만 여전히 하루 2천명 이상의 신규감염자가 쏟아지고 있어 안심할 순 없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미 일본은 지난 6월 긴급사태 해제 후 신규 감염자가 급증해 20여일 만에 다시 긴급사태를 선포했던 경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본 방역 전문가들도 당장은 5차 유행이 진정되는 모습이지만 연내 6차 유행이 다시 시작될 우려가 있다면서 재확산에 대비한 의료체제 정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