백신접종 순항…다음달 12~17세·임신부 접종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내 접종센터에 취재기자 나가있는데요.<br /><br />현장 분위기 어떤지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장효인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마포구민체육센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제 뒤로 백신을 맞고 이상반응 여부를 기다리는 시민들의 모습을 보실 수 있는데요.<br /><br />아침부터 백신 접종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는 이곳 센터에서는, 오늘 하루 800명 가까운 사람들이 백신을 맞을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출근길에 잠깐 들르신 분, 직장에 휴가를 내고 오신 분, 혹시 몰라 보호자와 함께 센터를 찾은 분도 볼 수 있었는데요.<br /><br />오늘(29일)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전체 인구의 75.5%에 도달했습니다.<br /><br />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48%입니다.<br /><br />이처럼 백신 접종률이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지만, 미접종자 추가 예약률은 여전히 저조합니다.<br /><br />앞서 정부는 60세 이상 고령층의 90%, 18세 이상 성인의 80%가 백신 접종을 마치게 되는 10월 말쯤을 기준으로 단계적 일상 회복 체계인 '위드 코로나'로 전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.<br /><br />방역체계 전환을 위해서는 미접종자의 접종률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하는 만큼, 정부는 "본인의 건강과 가족의 안전을 위해 예약에 동참해달라"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미접종자 예약 마감은 내일(30일) 오후 6시인데요.<br /><br />이들은 다음 달 1일부터 모더나 혹은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다음 달부터 백신 접종 속도가 더 빨라질 거라고 하던데, 관련 내용도 설명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말씀하신 것처럼 다음 달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속도가 한층 빨라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그동안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던 12~17세 소아·청소년과 임신부에 대한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12~17세 연령층 약 277만명에 대한 백신 접종은 다음 달 18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되고요.<br /><br />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임신부 역시 다음 달 18일부터 접종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델타 변이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 접종도 다음 달부터 이뤄집니다.<br /><br />60세 이상 고령층과 의료진 등 고위험군에 대해 접종효과 보강을 위한 추가 접종인 '부스터 샷'이 시행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백신 수급이 원활해짐에 따라, 당국은 주력 백신인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접종 간격도 재조정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다음달 11일부터 11월 7일까지 2차 접종이 예정된 대상자는 6주에서 5주로, 11월 8일에서 11월 14일 대상자는 6주에서 4주로 각각 단축됩니다.<br /><br />만약 바뀐 날짜에 접종하기 어렵다면 10월 1일부터 사전예약 누리집에서 개별적으로 일자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 마포구민체육센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hij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