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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온건파' 기시다 당선에도…한일 냉각기 계속될 듯

2021-09-29 0 Dailymotion

'온건파' 기시다 당선에도…한일 냉각기 계속될 듯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자민당 새 총재로 기시다 후미오 전 외무상이 선출되면서 향후 한일관계가 어떤 변화를 맞게 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기시다 총재는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의 당사자이기도 한데요.<br /><br />과거사 등 한일 갈등 현안에 대해 전향적 입장을 취할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많습니다.<br /><br />서혜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기시다 신임 총재는 선거 과정에서 한일관계에 대한 인식을 일부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8일 일본기자 클럽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'위안부 합의'를 거론하며 "일본 측은 합의 내용을 모두 이행했고, 볼은 한국에 있다"고 발언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4일 토론회에서는 태평양 전쟁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문제에 대해 "시기와 상황을 고려해 생각하고 싶다"며 참배 가능성을 열어놓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는 과거사 등 한일관계 문제에 강경한 자민당 주류의 인식과 궤를 같이하는 겁니다.<br /><br />특히 기시다 총재는 아베 내각에서 '최장수' 외무상을 지내며 2015년 위안부 합의를 한 당사자이기 때문에 한국의 위안부 피해배상 소송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양국 관계의 균열을 더 키울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 "위안부 합의 주된 당사자이기도 하고, 그 문제에 대해서 민감하게 생각하는 것이 맞고요. 당장 한일 간 현안으로 보면 위안부와 징용 문제인데, 아베, 스가의 입장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봐요."<br /><br />다만 일각에서는 아베 전 총리나 스가 총리에 비해서 대화 자체에 대해서는 더 열린 태도를 취할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옵니다.<br /><br />개인적 성향상으로는 '온건파'로 분류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당내 보수 파벌의 영향력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점은 분명한 한계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립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과거사 문제의 간극이 크더라도, 북핵 문제나 인적교류 등 실질적 분야의 협력을 통한 관계 개선에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. (hrse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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