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■ 방송 : 채널A 뉴스 TOP10 (17:30~19:00)<br>■ 방송일 : 2021년 9월 29일 (수요일)<br>■ 진행 : 김종석 앵커<br>■ 출연 :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, 김종욱 동국대 행정대학원 대우교수,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,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<br><br>[김종석 앵커]<br>이도운 위원님. 검찰이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선 이유가 정모 씨. 그러니까 천화동인의 5호 소유자로 알려진 정모 씨가 검찰에 15개 넘는 녹취록을 건넸다. 이게 지금 본격적인 수사가 급물살을 타게 된 계기라고 하는데. 정모 씨가 왜 갑자기 경찰에 녹취록을 넘겼을까요. <br><br>[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]<br>굉장히 중요한 뉴스인데 그 배경이 조금 너무 알려지지 않아서 굉장히 궁금증을 자아냅니다. 정모 씨는 누구냐면 지금 미국으로 가 있는 남모 변호사하고 2009년부터 대장동 개발 사업을 하겠다고 현지에서 부동산 매입하고 실질적으로 관여했던 핵심 인물이거든요. 지금 대장동 사건의 핵심 인물을 유동규, 김만배, 남욱. 이렇게 세 명으로 보는데. 남욱은 지금 미국에 가 있고. 남욱을 대신할 수 있는 사람 중의 한 사람이 바로 정모 회계사입니다. 그러면 지금 알려지는 내용은 여러 가지 김만배, 유동규. 그러니까 투자와 관련된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고 하는데. <br><br>이게 만약에 여기서 유동규 당시 기획본부장이라든지. 더 나아가서 이재명 지사하고 연계될 수 있는 문제가 나온다면 유동규 기획본부장이 지분이나 이런 것을 비공식적으로 참여해서 수익을 가져가는 식의 발언이 있다면 이거는 굉장히 큰 문제가 되죠. 지금 만약에 이재명 지사가 본인이 주장하는 대로 단돈 1원을 받지 않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대장동 사업을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주도했던 유동규 전 본부장이 돈을 받은 그런 정황이 있다고 하면 굉장히 도덕성의 타격을 입지 않겠습니까. 그래서 왜 정 회계사가 그런 녹취 파일을. 아직 내용은 모릅니다만. <br><br>몇 가지 우리가 추측을 해볼 수 있습니다. 이게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달리 이게 시행한 분들에게 유리한 정보를 건넸을 수도 있어요. 그래서 우리가 추측하는 대로 여기서 결정적인 증거가 나와서 수사가 확대되는 게 아닐 수도 있어요. 반대로는 이 핵심 인물들 가운데 이해관계가 틀어져서 예를 들어 분배의 문제라든지. 이렇게 해서 불만을 갖고 검찰이나 경찰에 정보를 줬을 수도 있죠. <br><br>(잠시만요. 중요한 말씀을 하셔서. 그러니까 화천대유 핵심 인물들이 같이 개발 사업에 돈을 내고 뛰어들었던 사람 중의 한 명이 갈등을 어느 인물과 하면서 ‘안 되겠다. 나도 돈 벌었지만 검찰에 이 사실을 알려야겠다.’라고 했을 수도 있단 말입니까.) 그렇습니다. 적게는 100억부터 1007억까지 각각 화천대유와 천화동인 주주들이 돈을 벌었지만 분배하는 과정에서 ‘우리가 공이 큰데 왜 당신들이 더 많이 가졌냐.’는 식의 다툼은 충분히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아직은 판단하기 이릅니다. 그렇지만 굉장히 중요한 수사의 실마리가 하나씩 풀리고 있을 수도 있다. 이 점을 우리가 볼 수가 있는 거죠. <br><br>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<br>*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.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<br>* 정리=정우식 인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