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한일 위안부 합의' 기시다 신임 일본 총리로…내달 4일 취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사실상 일본의 차기 총리를 뽑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기시다 후미오 전 외무상이 당선됐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 대응 실패 등으로 스가 내각이 불과 1년 만에 막을 내리면서 새롭게 집권한 기시다 정권의 향방에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2015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한일 합의의 당사자인 기시다 후미오 전 외무상이 다음 달 초 일본의 신임 총리로 취임합니다.<br /><br />일본 집권 자민당은 도쿄의 한 호텔에서 실시한 총재 선거에서 기시다를 27대 총재로 선출했습니다.<br /><br /> "기시다 후미오가 당선자로 결정됐습니다."<br /><br />의원내각제인 일본에서는 다수당 총재가 총리를 맡는 만큼, 기시다 총재가 내달 4일로 예정된 의회의 총리 지명선거를 거쳐 제100대 총리가 됩니다.<br /><br />기시다는 일반 당원의 표가 절반을 차지하는 1차 투표부터 경쟁자인 고노 다로 행정개혁상을 앞서며 1위를 기록했고, 의원 표의 비중이 커지는 결선에서는 더욱 차이를 벌리며 당선됐습니다.<br /><br />비교적 온건한 역사 인식을 지닌 당내 온건파로 분류되지만, 그도 기본적으로는 '아베·스가 정권'의 정책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.<br /><br /> "지금 현재에도 일본의 국난이 지속되고 있습니다. 필사의 각오로 코로나 대책에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."<br /><br />지난해 9월 총리에 올랐던 스가 요시히데 정권이 불과 1년 만에 막을 내린 가운데, 기시다 정권의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상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