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오피스텔 성매매' 7억 부당이득…기업형 조직 검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수도권 일대에서 오피스텔을 빌려 성매매를 알선한 조직의 총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이 조직은 성매매 알선으로 반년 동안 7억 원의 수익을 챙겼는데요.<br /><br />수사 과정에서 이들에게 성매매 여성을 소개해 준 업체 대표도 검거됐습니다.<br /><br />김예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금고 안에서 현금다발과 금붙이가 쏟아집니다.<br /><br />대포폰과 통장도 연이어 나옵니다.<br /><br />'에이전시'라고 불린 태국인 성매매 여성 소개 업체를 압수수색했던 당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이날 사무실에서 발견된 현금만 5천여 만원.<br /><br />업체 대표 40대 남성 A씨도 구속됐습니다.<br /><br /> "(이제부터 체포영장 원본 제시합니다. ***맞으시죠?) 네"<br /><br />A씨와 그의 태국인 아내는 불법체류 중인 태국인 여성들을 성매매 업소와 연결해 주고 수익을 챙겼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자칭 '부천왕' B씨가 운영한 기업형 성매매 조직에도 여성을 공급했습니다.<br /><br />총책 B씨는 부천과 인천 등 수도권 일대에서 오피스텔을 빌려 성매매를 알선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이 반년 동안 성매매 알선으로 얻은 불법영업 수익금만 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수사가 시작되자, B씨는 차를 버리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도망 다녔지만 결국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경기남부경찰청은 A씨와 아내 그리고 기업형 성매매 조직 관계자 13명을 검찰에 넘겼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A씨가 외국인 성매매 여성을 소개해 준 216개 업소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. (l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