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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백신 휴가? 그림의 떡이에요"...특수고용직의 설움 / YTN

2021-09-29 4 Dailymotion

정부가 백신 맞고 이상이 있으면 휴가를 갈 수 있게 하도록 권고했지만, 그림의 떡인 사람들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가전제품 방문점검이나 택배 배송일을 하는 특수고용노동자들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직종은 따로 백신 휴가 사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김철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비 내리는 궂은 날씨 속 서울 여의도에 가전제품 방문점검 노동자들이 모여 백신 휴가 보장을 촉구합니다. <br /> <br />"차별 없는 백신 휴가 보장하라. 백신 휴가 보장하라." <br /> <br />고객 집마다 방문해 정수기나 냉장고 등을 점검해주는 일을 하는 이들은 본사와 위탁 계약을 맺은 특수고용직 신분. <br /> <br />본사 지시를 받고 일하지만, 계약 형태가 1인 자영업자처럼 돼 있어 근로기준법의 보호를 받지 못합니다. <br /> <br />[설정석 / 금속노조 서울지부 : 같은 일을 하는 노동자들에게 계약 형태가 다르다고 좀스러운 짓은 그만하고 케어매니저 노동자들의 백신 유급 휴가를 당장 보장해주기를 바랍니다.] <br /> <br />백신 휴가 역시 딴 세상 이야기. <br /> <br />행여 고객이 불만을 제기해 불이익을 받을까 싶어 열이 나거나 몸이 아파도 견딜 뿐입니다. <br /> <br />[김정원 / 가전제품 방문점검 노조 지회장 : '내가 매니저들 백신 접종하는 것까지 신경을 써야 하느냐' 이러면서 (고객이) 고객센터로 전화했고…. 진통제를 먹고 열이 나는데도 방문을 해서 일을 한 경우가, 저희가 취합을 했는데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마찬가지로 특수고용직 신분인 택배 기사도 쉬지 못합니다. <br /> <br />배송한 물량만큼 수수료를 받기 때문에 생계를 생각하면 백신 휴가는 엄두도 못 냅니다. <br /> <br />[김문형 / 택배 기사 : 다들 하는 얘기가 자기 생계 때문에 나와야 한다고 하더라고요. 백신 맞고 그럴 때는 기본급이라도 주든가 그랬으면 좋겠는 게 제 생각이거든요. 다들 그렇게 말을 하고요.] <br /> <br />무기계약직 신분인 학교 급식 조리사는 백신 공가가 주어지지만, 접종 당일, 그것도 4시간만 쉴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접종 직전까지 일하다 땀에 젖은 채로 주사를 맞고는 부작용이 심해 고생한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[급식 조리사 : 딱 (병원에서) 내려왔는데 신호등 건너는데 막 다리가 꺾이려고 하는 거예요, 갑자기. 그래서 이게 왜 이러나 내가….] <br /> <br />정부가 접종 날을 포함해 이틀까지 휴가를 쓰도록 권고했지만, 강제성이 없다 보니 특수고용직과 무기계약직처럼 마음껏 목소리를 내기 힘든 노동자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철희 (kchee2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92919175465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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