與 "윤석열 사퇴하라"…野 "대장동 특검해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른바 대장동 의혹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이 검찰의 수사 착수를 계기로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봅니다.<br /><br />방현덕 기자, 오늘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의혹이 '국민의힘 게이트'라며 윤석열 후보의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화천대유 관계자가 윤 후보 부친의 연희동 자택을 시세보다 싸게 사들인 의혹이 있다며, 대대적인 공세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윤호중 원내대표는 당 회의에서 연희동 자택 매매를 단순한 우연으로 볼 수 없다며, "모든 사건의 중심에 윤석열 사단과 검찰을 사유화한 법비들이 있는 게 확실하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윤 후보에게 "진실 앞에 무릎 꿇고 후보직 사퇴와 대국민 사죄를 하라"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국토위원들은 잠시 후 문제가 된 연희동 주택에 대한 현장 조사에도 나설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사건 중심에 선 이재명 후보도 전선에 가세했는데요.<br /><br />SNS에서 국민의힘을 '토건 투기 부패 세력'이라고 부르며, 언론 역시 국민의힘과 토건세력에게 관대하다고 싸잡아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캠프 차원에서도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건 수사 대상들과 이 후보의 연관성 의혹을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에 국민의힘은 "특검을 거부하는 쪽이 범인"이라며 민주당을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전날 이재명 후보와 말폭탄을 주고받은 이준석 대표, 기자회견을 자청했는데요.<br /><br />이재명 후보에 대해 "왕이라도 된 양 행동하더니 가면을 찢으니 변학도였다"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.<br /><br />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의혹처럼, 대장동 사업 설계자를 자임한 이 후보에 대해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고, 화천대유가 거액을 약속한 이른바 '50억 클럽'에 민주당과 친분있는 인사가 분명히 있다며 추가 공세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김기현 원내대표와 법사위원들 역시 검찰 수사팀에 친여성향 검사들이 포함됐다고 비판하며 특검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내일부터 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감이 시작되는 데요.<br /><br />이 대장동 논란, 또 윤석열 후보의 고발사주 의혹 등을 놓고 각 상임위에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잘 알겠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여야 대선주자들의 행보도 간단히 소개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민주당 주자들은 대선경선 '2차 슈퍼위크' 투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, 오늘 오후 TV토론에서 맞붙습니다.<br /><br />선두주자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의혹에 대해 이낙연 후보를 비롯한 경쟁자들의 집중적인 추궁이 예상되는데, 이재명 후보의 반박도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토론에 앞서 이낙연 후보는 오늘 경기도 지역 공약을 발표했고, 추미애 후보는 인천 지역 공약을 각각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후보는 경선에서 1차 컷오프된 박진 의원의 지지 선언을 받은 뒤 조계종을 예방합니다.<br /><br />홍준표, 유승민, 최재형 후보는 당의 최대기반 대구를 찾는데요.<br /><br />홍 후보는 당원들과 만나고, 유 후보는 대한노인회 지부를 순회합니다.<br /><br />최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 생가를 찾습니다.<br /><br />이 밖에도 원희룡, 황교안 후보는 부산을 누빌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