옆 건물 옥상으로 추락한 승용차…운전자 음주운전 입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인천의 한 아파트형 공장 6층에서 승용차 한 대가 바로 옆 건물 옥상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50대 운전자는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, 알고 보니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습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주차장에서 방향을 틀려던 차량이 갑자기 속도를 냅니다.<br /><br />굉음을 들은 주변 사무실 직원들이 주차장으로 나와 주위를 살핍니다.<br /><br />속도를 줄이지 못한 승용차는 건물 6층 유리창을 뚫고 옆 건물 옥상으로 추락했습니다.<br /><br />옆 건물은 3층짜리여서 족히 10m가량을 떨어진 겁니다.<br /><br />이 사고로 운전자 50대 A씨가 허벅지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<br /><br />사고 현장에는 운전자가 차를 세우려 급브레이크를 밟은 흔적인 스키드 마크가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.<br /><br />유리창은 산산조각났고, 차량 앞부분도 심하게 파손됐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바로 위층 사무실에서 일하던 직원인 것으로 전해졌는데, 이동 주차를 하려다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 "앞 사무실에서 사장님이 타 회사 차량이다 보니까 차량을 빼달라고 요구를 하셨던 것 같습니다. 그래서 차량을 빼자마자 이렇게…"<br /><br />그런데 경찰 조사에서 A씨가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이 측정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이었습니다.<br /><br />인천 부평경찰서는 A씨를 입건해 음주운전을 하게 된 배경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