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찰 "현직검사 관여 확인"…손준성 "진실 밝혀질 것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'고발 사주' 의혹을 수사하던 검찰이 사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 이첩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과 공수처, 두 곳에서 동시에 진행됐던 수사를 한 곳으로 모은 것인데요.<br /><br />검찰은 현직 검사의 관여 정황이 확인돼 사건을 넘겼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윤솔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른바 '고발 사주' 의혹 규명은 이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손에 달렸습니다.<br /><br />서울중앙지검이 "현직 검사의 관여 사실과 정황이 확인됐다"며 사건을 공수처에 이첩한 겁니다.<br /><br />검찰이 지목한 '현직 검사'는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었던 손준성 검사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제보자 조성은씨의 휴대전화 등을 분석한 결과 문제가 된 텔레그램 대화방의 '손준성 보냄' 표시가 조작된 건 아니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'검찰 등이 검사의 범죄 혐의를 발견한 경우 사건을 넘겨야 한다'는 공수처법에 따라 사건을 이첩했습니다.<br /><br />넘겨진 자료는 수천 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 안에는 대검찰청의 진상조사 관련 자료와 디지털 포렌식 자료, 관계자 소환 조사 자료가 모두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공수처는 즉시 사건 검토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공수처가 현재 수사하고 있는 의혹은 다른 고발로 촉발된 만큼, 사건을 별도의 건으로 입건해서 수사할지, 병합해서 수사할지 등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공수처가 검찰에서 자료를 넘겨받으면서 수사엔 속도가 더 붙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손 검사의 관여 정황이 나온 만큼 소환을 서두를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검찰의 공수처 이첩에 대해 손 검사는 "기존에 밝힌 바와 같이 본 사건에 관여한 사실이 전혀 없다"며 "공정한 수사가 진행된다면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확신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. (solemi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