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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4년 만에 파업한 대전 시내버스…하루 만에 타결

2021-09-30 3 Dailymotion

14년 만에 파업한 대전 시내버스…하루 만에 타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14년 만에 파업에 들어갔던 대전 시내버스 노조가 사측과의 협상 타결로 하루 만에 파업을 풀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다행히 하루에 그쳤지만 버스 배차간격이 늘어난 데다, 그나마 제시간에 도착하지도 않아 시민들은 적지 않은 불편을 겪었습니다.<br /><br />이호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빨간색 전세버스에 번호표를 단 버스가 정류장으로 들어옵니다.<br /><br />정류장 한 켠에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.<br /><br />노선을 운행해야 할 시내버스들이 모두 차고지에 서 있습니다.<br /><br />대전 시내버스가 30일 첫차부터 운행을 중단하며 파업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대전 시내버스가 파업을 한 건 2007년 이후 14년 만입니다.<br /><br />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실시하는 지역 가운데 올해 파업을 한 곳은 대전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노사가 30일 오후 원만히 합의하며 파업은 하루 만에 종료됐습니다.<br /><br />단 하루였지만 파업으로 인한 불편은 시민들 몫이었습니다.<br /><br /> "오는지 유무는 알 수 있는데, 전세버스 교체하니까 언제 오는지를 모르니까 그게 더 불편하네요."<br /><br />특히 30일 새벽 2시에 버스 파업이 결정돼 이 사실을 미리 알지 못한 시민들은 아침 출근길에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.<br /><br />도시철도역도 평소보다 이용객이 몰렸고, 부랴부랴 자가용을 끌고 나오는 시민이 늘면서 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.<br /><br />파업에 따라 30일 하루 시내버스 운행률은 평소의 61% 수준으로 떨어졌고 배차간격은 평균 16분에서 20분 이상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대전시지역버스노동조합과 대전운송사업조합은 30일 오후 다시 협상을 시작해 합의에 도달했습니다.<br /><br />당초 가장 큰 쟁점이었던 정년 연장 여부가 합의에 이르며 파업도 조기에 종료된 것으로 분석됩니다.<br /><br />당초 노조 측은 만 60세에서 65세로 5년 연장을 주장했지만 우선 61세로 1년을 연장한 뒤 단계적으로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집니다.<br /><br />대전시는 파업 철회에 따라 운행 정상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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