설악산 첫 단풍…연휴 겹친 단풍철 '방역 비상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설악산에 올해 첫 단풍이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2주 정도 뒤면 산 전체의 80%가 물들면서 단풍이 절정에 달할 전망인데요.<br /><br />지난해보다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가운데, 올해는 단풍철에 연휴까지 겹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김재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해발 1,700m의 설악산 대청봉 부근.<br /><br />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울긋불긋 물든 단풍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능선마다 물감을 흩뿌린 듯한 오색 단풍이 절묘하게 솟아오른 기암괴석과 어우러집니다.<br /><br />설악산에서 첫 단풍이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올해는 늦더위가 나타나면서 설악산의 단풍은 평년보다 이틀 늦었습니다.<br /><br /> "첫 단풍의 기준은요. 정상에서 20% 정도 물들었을 때를 관측으로 잡고 있고요. 단풍 절정은 정상에서 80%까지 물들었을 때 관측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보통 첫 단풍이 시작하고 2~3주 정도 지나면 단풍 절정기에 들어갑니다.<br /><br />설악산과 오대산은 10월 중순, 한라산은 11월 초에 오색 빛이 최고조에 이르겠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보다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가운데 단풍철이 본격화하면서 방역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올해는 단풍철에 연휴까지 겹쳐 확산세가 더 거세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산악회 모임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만큼,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가 중요합니다.<br /><br />집에서도 안전하게 단풍을 즐길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기상청 홈페이지를 통해 설악산과 오대산, 태백산 등 강원 국립공원 주요 탐방로 11곳의 단풍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. (kimjh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