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부터 국감 돌입…'대장동·고발사주' 정면충돌 예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오늘(1일)부터 시작됩니다.<br /><br />대장동 의혹과 고발사주 의혹이 대선정국을 빨아들이는 불랙홀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, 이재명 지사가 출석할 경기도 국감도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오늘부터 3주간 열립니다.<br /><br />총 17개 상임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올해 국감은 피감기관만 해도 745곳에 달합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민생국감으로 규정하며 야당의 공세를 차단하겠다고 예고했고, 국민의힘은 부동산 문제 등을 집중 부각하며 실정을 낱낱이 알리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국감에선 무엇보다 '대장동 개발특혜 의혹'과 '고발사주 의혹'이 국감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주요 '전장'으로는 법사위와 국토위가 거론됩니다.<br /><br />여당은 곽상도 의원 아들의 퇴직금 50억 수령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친 집을 김만배씨 누나가 매입한 점을 부각할 것으로 보이고, 야권은 대장동 의혹의 본질이 '이재명 게이트'라고 주장하면서 특검은 국민의 명령이라는 점을 강하게 주장하고 나설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정무위에서도 야당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 등 대장동 의혹 관련자들을 증인으로 요구했지만, 민주당은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거부해 이미 큰 충돌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고발사주 의혹도 큰 쟁점이 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검사가 미래통합당을 통해 고발을 사주했다는 이 의혹은 공수처에서 수사가 진행 중인 상태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윤석열 전 총장이 관여했는지 여부를 추궁할 예정이고, 국민의힘은 제보자 조성은씨와 박지원 국정원장을 둘러싼 '제보 사주' 의혹으로 맞불을 놓을 가능성이 있습니다.<br /><br />행안위와 국토위에서 치를 경기도 국감도 큰 관심거리입니다.<br /><br />현직 도지사 신분인 이재명 지사가 피감기관장 신분으로 출석해야하는데,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야당의 집중 공세가 몰릴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제분야로는 주요 플랫폼 기업들을 겨냥한 '플랫폼 국감'이 예고돼있는데, 카카오, 쿠팡, 구글코리아 등 주요 기업 수장들이 각 상임위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. jangbo@yna.co.kr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