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추석 이후 전국으로 확산세가 번졌는데, 추석 연휴동안 무인도에서 마스크 없이 집단 파티를 벌인 외국인들의 모습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. <br> <br>개천절에도 파티하겠다는 예고가 올라왔다고 합니다. <br> <br>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배에 탄 외국인들이 촘촘하게 모여 앉아 있습니다. <br> <br>해변엔 텐트들이 줄줄이 설치됐고, 화려한 조명 아래 한데 뒤엉켜 춤을 춥니다, 대부분은 마스크도 쓰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영상 속 장소는 인천 옹진군에 있는 무인도인 사승봉도. <br><br>내외국인 70여 명은 추석 연휴가 시작된 지난 18일, 인천항에서 여객선 편으로 승봉도로 간 뒤, 소형 어선으로 갈아타고 사승봉도에 들어가 2박 3일간 파티를 즐겼습니다.<br> <br>SNS에 파티 영상을 올린 참가자들은 논란이 커지자 게시물을 삭제하거나 비공개로 전환했지만, 온라인에선 이들을 비판하는 글들이 쏟아졌고, 이들을 처벌해 달라는 청와대 청원도 등장했습니다. <br> <br>특히 파티를 연 시점이 옹진군을 오가는 여객선 발 집단감염이 시작될 때와 겹쳐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옹진군은 참석자들 신원 파악에 나섰지만 외국인들이 배에 탈때 제출하는 승선 신고서를 제대로 작성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 <br> <br>현장에서 단속이 안 된 파티에 처분을 내리기도 어렵다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[인천 옹진군 관계자] <br>"현장에서 우리가 적발을 해야 하는데…. (외국인들 신원을) 다시 한 번 확인하고 그거에 대한 대책을 세우려고 (합니다)." <br> <br>온라인에서 개천절 연휴 기간 또다시 사승봉도에서 외국인들 집단 파티를 예고하는 글들이 올라오면서, 옹진군은 선주들에게 파티 참여 외국인들의 배 이용 예약을 받지 않도록 협조를 당부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이영재 <br>영상편집 : 조성빈<br /><br /><br />조현진 기자 jjin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