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출, 두 달 만에 최고치 경신…정부 "당분간 호조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수출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지난달에는 558억 달러를 넘어 두 달 만에 월 기준 최고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.<br /><br />반도체·석유화학 같은 주요 품목이 강세를 보였고, 중소·중견 기업 분야의 경쟁력이 높아진 것도 눈에 띕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달 수출액은 1년 전보다 17% 가까이 증가한 558억 3,000만 달러입니다.<br /><br />통계가 집계된 1956년 이후 월 기준으로 가장 많은 액수입니다.<br /><br />추석 연휴로 조업일수가 이틀 줄었지만 지난 7월 기록한 이전 최고치 554억 8,000만 달러를 두 달 만에 다시 넘은 겁니다.<br /><br />수출은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데, 7개월 연속 두 자릿수 이상 성장했습니다.<br /><br />수출 1위 품목 반도체가 서버와 모바일 수요 지속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121억 8,000만 달러를 기록했고, 석유화학, 철강 등도 각각 52%, 42%의 큰 증가 폭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신성장산업 품목들도 급증세를 보였는데 전기차가 1년 전보다 46%, 시스템반도체가 32%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중소·중견기업 비중이 높은 농수산식품과 화장품, 생활용품 등도 역대 9월 수출액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 "팬데믹 이후에 어떤 소비시장의 흐름 변화나 이런 것들을 잘 쫓아가고 있고, 또 온라인 수출 마케팅이나 이런 것들에 잘 적응돼 가고 있고, 비대면 수출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고…"<br /><br />수입은 515억 6,000만 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42억 달러로 17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3분기 실적 하락 우려가 있었지만 오히려 1·2분기를 상회하고 있고, 교역량 회복세는 지속되고 있어 당분간 호조세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