위드 코로나로 전환을 추진 중인 호주가 두 달 만에 접종완료율이 50%를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자 호주 곳곳에서는 단계별로 봉쇄를 완화하고 있고 늦어도 크리스마스 때는 국경 개방이 가능하리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윤영철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코로나 사태 전 수만 명의 사람들이 모여 손을 흔들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열광했던 공연장. <br /> <br />언제 다시 이런 공연을 즐길 수 있을지 라이브 공연에 대한 갈증이 커지는 가운데, <br /> <br />백신 접종으로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가자는 대중문화계의 염원을 담은 캠페인 영상이 등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르분 루이스 / 공연 프로듀서 : (백신 캠페인 영상은) 정말 훌륭합니다. 우리는 위기가 닥치거나 하나로 뭉쳐야 할 때 지지하고 항상 힘을 모았어요.] <br /> <br />공연업계와 음반업계가 백신 접종률 끌어올리기 위한 영상 제작에 나설 만큼 공연계는 한계에 다다른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[임기호 / 호주 한인극단 대표 : 팬데믹 이후 공연장들은 거의 다 폐쇄가 된 상태고요. 공연 관련 종사자들이 다른 직업을 찾아 떠난 상태고요. 당장 생계에 대한 두려움이 크고 부담이 있기 때문에….] <br /> <br />문화 예술계를 비롯한 사회 전반의 백신 접종 호소에 호주의 백신 접종 완료율은 50%를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두 달 전, 2차 접종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였던 수준을 7배 넘게 끌어올린 겁니다. <br /> <br />최근 전국의 약국에서 접종을 시작한 것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[이혜진 / 약사 : 약국에서 백신 접종하게 되면서 백신 접종률이 현저히 증가했는데요. 시골이나 지방에는 의사나 병원이 많이 없으니까요. 그곳뿐 아니라 대도시에서도 약국의 접근성이 용이하기 때문에…] <br /> <br />호주 모리슨 총리는 국민의 80% 이상이 백신을 접종을 완료하면 규제를 최소화하겠다고 예고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댄 테한 호주 통상장관도 "늦어도 크리스마스까지는 국경이 다시 열릴 것으로 예상한다"며 국경 개방을 위해선 접종 완료율이 80%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델타 변이를 막기 위해 강력한 봉쇄령을 시행해왔던 호주, <br /> <br />'위드 코로나' 전략으로 방침을 수정하면서 크게 올라간 백신 접종률에 힘입어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호주 국경이 다시 열릴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호주 멜버른에서 YTN월드 윤영철입니다.<br /><br />YTN 두수진 (doosj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100204524884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