배터리 3사, 합종연횡 가속화…미국서 시장경쟁 가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은 전 세계 3대 전기차 시장이죠.<br /><br />국내 배터리 3사가 미국 완성차업체들과 합작사를 만들어 속속 진출하고 있는데, 전기차 전환이 빠른 만큼 경쟁도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배삼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은 2025년까지 전기차 핵심부품의 85% 이상을 자국 내에서 생산하지 않으면 관세를 붙이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전기차 원가의 절반 가까이를 배터리가 차지하는 만큼 국내 배터리 3사를 두고 미국 완성차업체들의 구애가 뜨거웠습니다.<br /><br />결국 미국 1위 완성차업체인 GM과는 LG에너지솔루션이, 2위 포드는 SK이노베이션과 손을 맞잡았습니다.<br /><br />LG는 5조4천억 원 투입해 35GWh 규모의 공장 2곳을 짓는데, 단독법인까지 합쳐 2025년까지 미국에서 145GWh의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입니다.<br /><br />같은 기간 SK도 역대급인 13조 원 이상을 투입하는데, 완공되면 조지아 공장 2곳을 포함해 150GWh를 생산합니다.<br /><br /> "(포드와 SK합작회사는) 미국에서 가장 큰 자동차와 배터리 제조 캠퍼스가 될 것이며, 전 세계 최초의 탄소중립 지역이 될 것입니다."<br /><br />삼성SDI 역시 지프와 크라이슬러, 마세라티 등 16개 브랜드를 가진 세계 4위 자동차그룹 스텔란티스와 협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무역분쟁으로 중국업체 참여가 제한적이고, 일본 파나소닉 역시 미국 투자에 소극적이라 미국 시장은 국내 3사의 경쟁무대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 "올해 미국 전기차 시장은 140만대, 2025년에는 420만대로 급속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, 향후에는 3사가 미국시장에서 배터리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"<br /><br />결국 미국 완성차업체와 공동 운명체가 된 만큼 점유율을 늘리기 위한 기술확보 대결도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