日 반년 만에 방역조치 해제…'위드 코로나' 시작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세에 대응하기 위해 발령했던 긴급사태를 종료했습니다.<br /><br />단계적으로 일상을 회복하는 방역 체계인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에 들어가면서 성공 여부에 관심이 집중됩니다.<br /><br />김효섭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 "9월까지 19개 지역의 긴급사태와 8개 지역의 중점조치를 모두 해제하고, 관련 규제를 단계적으로 완화하기로 했습니다."<br /><br />임기 만료를 앞두고 일본 전역에 내려졌던 코로나19 방역조치의 전면 해제를 결정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.<br /><br />일본에서 긴급조치나 중점조치 적용지역이 하나도 없게 된 것은 약 6개월 만입니다.<br /><br />일본 정부는 이번 결정의 근거로 높은 백신 접종률을 꼽았습니다.<br /><br /> "전 국민의 70% 정도가 1회 접종을 마쳤고, 60%가 2회 접종을 마쳤습니다."<br /><br />여기에 일본 내 코로나 신규 감염자의 증가세도 최근 들어 현저히 둔화했습니다.<br /><br />월드오미터에 따르면 8월 말 2만명대 중반을 기록했던 감염자가 9월 말 2천명대로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사실상 감염 확산을 억제하면서 단계적으로 일상을 회복하는 방역 체계인 위드 코로나로 진입하게 되면서 각종 제한조치도 해제됐습니다.<br /><br />광역자치단체장 판단에 따라 음식점 영업시간을 연장하고 술을 판매할 수 있게 됐으며, 대규모 이벤트의 입장객도 확대됩니다.<br /><br /> "식당과 행사에 대한 규제를 단계적으로 완화하겠지만, 특히 대화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긴밀한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."<br /><br />시민들은 정부의 이번 조치를 반기면서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다는 반응입니다.<br /><br /> "긴급사태가 해제됐지만 달라진 게 없다고 봅니다. 방역에 신경쓰면서 평소처럼 생활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