넷플릭스 드라마 '오징어 게임'이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면서 작품을 활용한 패러디 열풍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의 전통놀이, 먹거리를 즐기는 외국인들의 모습이 SNS에서 진풍경을 낳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혜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"첫 번째 게임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, 입니다." <br /> <br />드라마 '오징어 게임'에서 등장한 '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'. <br /> <br />우리에겐 이제 추억이 된 놀이지만, 해외에서는 가장 신선한 문화입니다. <br /> <br />골목길에서도, 사무실에서도, 드라마 속 게임이 SNS를 타고 세계 곳곳으로 퍼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채경선 / 미술감독 : 골목길에서 했던 아이들의 게임이잖아요.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철수와 영희의 일러스트를 참고해서 로봇을 만들게 돼요.] <br /> <br />우리에겐 '뽑기'로 익숙한 '달고나'. <br /> <br />직접 만들어 먹는 영상과, 이를 활용해 드라마 속 장면을 패러디한 영상도 인기입니다. <br /> <br />국내도 예외는 아닙니다. <br /> <br />이태원역에 만들어진 '오징어 게임' 놀이터는 드라마 인기를 타고 사람들이 몰리면서, 방역 우려에 결국 철거됐습니다. <br /> <br />세계적인 신드롬이 이어지자, 넷플릭스 공동 CEO는 "지금까지 넷플릭스 작품 가운데 '오징어 게임'이 가장 큰 작품이 될 가능성도 있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화제성만 놓고 보면 오스카 작품상을 받은 '기생충'과 비슷하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몽환적인 세트장과 독특한 게임들이 호기심을 자극하는 데다, 그와 대비되는 치열한 생존게임이 인기 요인이라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[정민아 / 영화평론가 : 새로운 장르에 한국의 현실을 결합시켰다는 점이 굉장히 크죠. '기생충'처럼 웃기면서도 무서우면서도 풍자적인 요소를 잘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.] <br /> <br />또, 인상적인 장면과 소품 때문에 '2차 창작물'로 활용할 여지가 많은 작품이어서, SNS를 통한 '밈' 열풍을 타고 인기가 더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혜은입니다.<br /><br />YTN 김혜은 (henism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1100304072001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