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고령자나 기저 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백신 추가 접종에 들어간 미국에선 백신 접종을 둘러싸고 여전히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백신 접종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는 연방 정부와 일부 주 정부 간 대립이 깊어지면서 방역에 불안감을 느끼는 시민들이 적지 않은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텍사스주 상황을 김길수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에서 백신 접종 후 6개월이 지난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3차 접종인 부스터 샷이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부스터 샷을 맞는 장면을 공개하며 백신 접종과 추가 접종을 독려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 : 약 23%의 국민이 백신을 한차례도 맞지 않았습니다. 소수의 백신 미접종자들이 다른 다수의 사람과 국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. 지금은 백신 미접종자들의 팬데믹 상황입니다.] <br /> <br />앞서 미 정부는 100명 이상 사업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은 의무적으로 백신을 맞거나 매주 코로나 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실상 백신 접종 의무 조치에 이곳 텍사스주를 비롯한 일부 공화당 주지사들은 기본권 침해라며 비판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백신 접종 의무화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주 정부 반발에도 아메리칸 항공이나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 텍사스주 내 주요 대기업들은 백신 접종 의무라는 연방 정부 방침을 따르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[조셉 정 / 회사원·텍사스주 프리스코 : 다른 회사 같은 경우 올해 11월까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을 경우 퇴사 처리하겠다는 공지를 했다고 합니다. 저희 또한 그런 방향으로 나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주 정부 입장을 따르지 않으면 불이익이 생길 수 있다는 불안감도 큽니다. <br /> <br />이미 교내 마스크 착용 정책을 둘러싸고 주 정부의 압박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실내 마스크 착용 자율화를 내세운 텍사스주 방침에도 테런 카운티 등 일부 교육구가 교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자, 주 정부가 고소했고 결국 의무 조치는 철회됐습니다. <br /> <br />[써니 서 / 학부모·텍사스주 테런 카운티 : 안타까운 마음이죠.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해서 쓰는 것인데 너무 개인적인 생각만 갖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.] <br /> <br />[이태용 / 학부모·텍사스주 캐럴턴 : (마스크 착용을) 의무화했으면 좋겠어요. 왜냐하면 (12세 미만) 애들 같은 경우 아직 백신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길수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100304560874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