반려동물 가구 313만…'펫팸족' 공략하는 기업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313만 가구, 그러니까 일곱집당 한 집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는 인구주택 총조사 결과가 있었죠.<br /><br />그만큼 반려동물 관련 시장도 빠르게 커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내 강아지, 고양이에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이른바 '펫팸족' 공략을 위해 기업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 대형마트가 지난달 처음 선보인 반려동물 전문매장입니다.<br /><br />판매 상품만 2,800개가 넘지만 식품, 상품 외에 미용실과 병원 등 다양한 관리 서비스까지 한곳에 모은 게 특징입니다.<br /><br />다양한 반려동물용품과 서비스를 직접 보고 사거나 이용할 수 있어 고객들 반응도 좋습니다.<br /><br /> "펫 가전, 캣타워 같은 제품을 매장에서 직접 체험해보실 수 있도록 매장을 강화했습니다. 인터넷에서만 판매가 되던 것들이 오프라인에서도 구매가 가능하구나 이런 분들이 많아지셔서…"<br /><br />다른 대형마트의 반려동물용품 매장.<br /><br />사람이 먹는 음식과 같은 원료를 사용한 고급 사료와 간식이 즐비합니다.<br /><br />전용 호텔도 마련돼있고 반려동물 전문 장례까지 안내합니다.<br /><br /> "반려동물을 키우시는 분들도 점점 늘고 있고요. 그로 인해 반려동물 시장이 성장 중이며 올해 들어 8월까지의 반려동물용품 매출이 10% 가까이 신장했습니다."<br /><br />지난해 반려동물 관련 시장 규모는 연간 6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는데, 산업의 성장세를 이끄는 것은 단순히 반려동물을 키우는 수준을 넘어 아낌없이 투자하는 이른바 '펫팸족'들입니다.<br /><br />그러자 최근에는 400만 종 넘는 상품을 모아 온라인 쇼핑몰 전문관까지 등장했습니다.<br /><br />커지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유통가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. (hanj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