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브라질 뒤덮은 모래폭풍…대통령 탄핵촉구 시위까지

2021-10-03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거대한 모래폭풍이 사람들을 집어 삼켰습니다.<br> <br>습한 기후인 브라질에 극심한 가뭄이 들면서 이런 재앙까지 닥친 겁니다.<br> <br>여기에 코로나와 빈곤 때문에 대통령 탄핵시위까지 들끓고 있습니다.<br> <br>박수유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시뻘건 모래폭풍이 하늘 전체를 뒤덮었습니다. <br> <br>브라질 도심은 순식간에 환한 대낮에서 칠흙같은 밤으로 변해버렸습니다. <br><br>아프리카 등 건조한 지역에서 상승기류에 의해 생성되는 먼지폭풍인 '하부브'입니다. <br> <br>모래 벽의 높이가 평균 2km에 이르고, 최고 속도는 시속 70km에 달합니다. <br> <br>브라질에선 흔치 않은 현상인데, 90년 만의 최악이라는 가뭄이 영향을 미친 걸로 보입니다. <br> <br>하부브는 곰팡이와 화학성분 등 각종 오염물질을 머금고 있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텍사스 기상청은 경고했습니다.<br> <br>브라질 주요 도시들에선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코로나 대처 실패와 그로 인한 경제난, 200만 가구가 극빈층으로 전락하자 시민들이 들고 일어선 겁니다. <br> <br>[라파엘 이자우 / 변호사] <br>"전염병을 부정하고 죽음을 부르는 정책을 퍼뜨렸고, 엉터리 경제정책으로 국민들은 굶어죽었습니다. 대통령은 안중에도 없지만 우리는 절박한 상황입니다." <br> <br>브라질에서는 지금까지 두 번의 대통령 탄핵이 이뤄진 바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최창규<br /><br /><br />박수유 기자 aporia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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