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최근 자신들의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비공개 긴급회의를 소집한 것을 두고 명백한 이중기준이라며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조철수 외무성 국제기구국장 명의로 낸 담화에서 안보리가 미국과 추종세력들의 대규모 합동군사연습과 빈번한 무기 시험에 대해서는 함구하면서도 자신들의 정상적이고 계획적인 자위적 조치들을 문제 삼은 것은 유엔 활동의 생명인 공정성과 객관성, 형평성에 대한 부정이며 명백한 이중기준이라고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안보리가 공개적이든 비공개적이든 자신들의 정당한 주권행사를 논의 대상으로 삼은 것은 자신들의 자주권에 대한 노골적인 무시이고 난폭한 침해이며 용납하지 못할 엄중한 도발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북한에 대한 '이중기준과 적대정책 철회'를 강조했던 점을 언급하며, 유엔 안보리가 앞으로 미국식 사고와 판단에 치중하며 이중잣대로 자주권을 또다시 침해하려 할 경우 그 후과가 어떨지는 스스로 잘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지난달 28일 극초음속 미사일 '화성-8형'을 시험 발사했고, 이에 유엔 안보리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 1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비공개 긴급회의를 열었지만,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관한 공동성명 채택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YTN 한연희 (hyhee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100322520174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