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 19 사태 이후 아르바이트 구하기가 참 어렵죠. <br /> <br />그런데 주는 돈을 받아 입금만 하면 건당 10만 원이라고 합니다. <br /> <br />바로 보이스 피싱입니다. <br /> <br />범죄 특성상 주범은 잡기 어려운 상황에서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구직자들이 '현금 수거책' 공범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 <br /> <br />지 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강원도 춘천에 있는 아파트 다용도실. <br /> <br />빈집에 들어온 30대 남성이 세탁기 문을 엽니다. <br /> <br />[보이스 피싱 현금 수거책 : 여기 안에 있어요? 네. 있어. 있어. 있어.] <br /> <br />돈 받아오는 심부름을 통해 보이스피싱 범죄자가 되는 순간입니다. <br /> <br />공터에 서 있는 두 남성, 현금을 주고받습니다. <br /> <br />돈만 받아 ATM기를 통해 보내면 된다는 말에 속아 공범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아르바이트 알선 업체에 구직 신청서를 냈다가 범죄에 가담한 경우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건당 10만 원, 유혹을 이기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[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 (20대, 1심서 집행유예) : 이력서를 올렸었는데 단순 수거 알바라고 연락이 와서. 건당 10만 원씩 준다고. 채무가 많아서 계좌도 없고 통장도 없는 사람들이 빚을 상환하기 어려우니까 제가 대신 수거해서 ATM으로 입금하면 되는 거라고….] <br /> <br />코로나 19 사태 이후 검거된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을 살펴보면 이제 연령대를 가리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10대 20대는 물론 일자리를 찾는 30~40대와 가정주부, 직장인이나 외국인 가담도 크게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주범을 잡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범죄 특성상 단순 현금 수거 업무라 해도 검거 이후 재판에서 받는 형량이 가볍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주요 법원 판결 선고를 보면 금액이나 나이, 합의 여부 등을 떠나 징역형이 선고되는 경우가 잦습니다. <br /> <br />[정별님 / 변호사 : 현재 전국 법원의 보이스 피싱 수거책 재판이 굉장히 많습니다. 수거책의 경우에도 사기죄나 사기 방조죄가 적용돼서 엄히 처벌받고 실형이 선고되는 경우가 많고.] <br /> <br />하는 일에 비해 보수가 과하게 많은 아르바이트나 면접 시 보안 메신저를 이용할 경우는 일단 보이스 피싱을 의심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또 수금한 돈을 가로채지 못하게 범죄 조직이 사전에 각종 증명서나 가족 연락처를 요구하는 경우도 많다고 경찰은 조언합니다. <br /> <br />YTN 지환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지환 (haji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100402240281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