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검·경 '대장동 의혹' 따로 수사…"혼선 가중할라"

2021-10-04 0 Dailymotion

검·경 '대장동 의혹' 따로 수사…"혼선 가중할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한 의혹이 전방위로 확산하면서 검찰과 경찰의 수사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검경 간 수사 공조 체계가 미흡해 자칫 혼선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조한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곽상도 의원 아들 곽 씨의 퇴직금 50억원 논란을 수사하는 경찰이 곽 씨를 상대로 출국금지 조치를 한 당일, 검찰은 곽 씨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이 곽 씨 차량의 블랙박스와 휴대전화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고, 경찰은 검찰의 압수물을 들여다보려면 별도 영장을 신청해야 합니다.<br /><br />기존엔 검찰이 수사를 지휘해 실질적으로 유사한 사건을 배분할 수 있었으나, 현재는 검·경 수사권 조정으로 각자 수사를 진행하는 겁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이미 전담 수사팀을 꾸려 직접 수사 의지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경찰도 화천대유 관계자들의 횡령·배임 의혹을 내사 단계에서 5개월간 뭉갰다는 의심을 벗기 위해서라도 주도권을 놓지 않겠다는 기류입니다.<br /><br />문제는 검·경이 경쟁적으로 수사에 나서면서 수사 중복 등 효율성을 떨어트리고 있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경찰 관계자는 "협의체를 구성할 수 있는 절차는 마련돼 있다"면서도 "아직 검찰과 논의된 바는 없는 것으로 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"수사 대상자는 겹치지만 수사 사안이 아직 겹치지 않는다"고도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는 경우에 따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선다면 수사기관 간 혼선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. (onepunch@yna.co.kr)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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