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행이 어젯밤 구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핵심 인물 신병을 확보하면서 검찰 수사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. 김경수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 서울중앙지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어젯밤에 유동규 전 직무대행의 구속 심사 결과가 생각보다 빨리 나왔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유 전 직무대행은 어제 오후 2시부터 영장심사를 받아 오후 5시 무렵에 심문이 끝났는데요. <br /> <br />결과는 4시간 만인 밤 9시에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는데요. <br /> <br />복잡하고 사회적 관심이 높은 사안이라 자정 무렵이나 더 늦게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전망이 있었는데요. <br /> <br />압수수색 때 휴대전화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거나 한 차례 소환조사에 불응한 행동 등이 영향을 미쳤을 거란 분석과 함께, 유 전 대행의 혐의가 어느 정도 소명된 게 아니냔 해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검찰은 유 전 대행에게 배임과 뇌물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구체적으로 대장동 개발 사업에 깊숙이 관여하며 민간사업자의 초과 이익을 환수하는 장치를 일부러 마련하지 않아 민간사업자가 천문학적 이익을 얻게 하고 그만큼 성남시에는 손해를 끼쳤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또 이렇게 사업 이익 배당 구조를 설계한 대가로 유 전 대행이 화천대유 쪽에서 수억 원을 받는 등, 영장엔 뇌물 액수를 8억 원으로 기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유 전 대행 측은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화천대유 개발이익 7백억을 받기로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,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농담처럼 얘기한 것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수사 초기에 핵심 피의자의 신병을 확보한 건데, 앞으로 수사가 더 속도를 내겠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유 전 대행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이 다음으론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를 주요 조사 대상으로 삼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천화동인 5호 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가 대화 녹취록과 자료들을 검찰에 제출한 상황인데요. <br /> <br />해당 녹취록에는 사업 배당금 분배와 로비 자금 마련 등에 대한 유 전 대행과 김 씨의 대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엔 김 씨가 박영수 전 특검과 인척 관계에 있는 사업가에게 100억 원을 건넸다는 의혹이 추가로 불거진 상황인데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경수 (kimgs8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100410085622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