송파에 이어 마포에서도…시장발 집단감염 잇따라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수도권에서 코로나 환자가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재래시장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.<br /><br />송파구 가락시장, 중구 중부시장에 이어 마포농수산물시장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 상인들 한숨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휴일이지만 시장 안에는 적막이 흐릅니다.<br /><br />간혹 잡담을 나누는 상인들과 물품을 옮기는 외부 납품업자들만이 복도를 오갈 뿐입니다.<br /><br />집단감염이 발생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장에는 손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.<br /><br /> "사람 구경하기도 힘들어요. 완전 쓰나미예요. 오늘 개시라도 하면 다행이야. 완전 중단이라고."<br /><br />마포 소재 재래시장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4일 기준 40명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하루 사이에 10명 이상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일부 매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사실을 숨겼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시장 내 마트입니다.<br /><br />마트 측은 확진자가 나왔는데도 이를 축소하고 은폐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시장 측은 상인 모두를 전수조사 하고, 조만간 서울시와 함께 시장 안에 선별진료소를 마련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최근 서울 시내 곳곳에는 재래시장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송파구 가락시장 관련 확진자는 계속 늘어 누적 확진자가 700명을 넘어섰고, 중구 중부시장발 확진자는 300명대를 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재래시장은 장시간 육체노동으로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데다 고령자, 외국인 종사자 등이 많아 감염 취약 시설로 꼽힙니다.<br /><br />재래시장발 감염이 잇따르자 방역 당국은 최근 시장 방역을 강화하는 방안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 "찾아가는 선별진료소 설치를 검토 중이며 찾아가는 백신접종 센터의 경우 자치구, 상인회 등을 통한 수요 조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…"<br /><br />명절 특수와 재난지원금 효과로 모처럼 활기가 돌았던 재래시장에는 집단감염 확산으로 다시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. (chaletun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