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경찰이 수상한 자금 흐름을 쫓기 시작한 걸 알게 되면서, 화천대유 내부에서 위험한 내부 거래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. <br> <br>검찰이 확보한 정영학 회계사 진술서에 담긴 내용으로 전해지는데요. <br> <br>책임을 떠안으면 보상해주겠다, 이런 거래가 있었다는 건데, 화천대유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. <br> <br>김예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금융정보분석원이 화천대유의 수상한 자금흐름 자료를 경찰에 넘긴 건 지난 4월. <br> <br>국민의힘 관계자는 당시 화천대유 핵심 관계자들이 관련 대책을 논의한 정황이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사용처를 소명하기 힘든 회삿돈 83억 원을 처리할 방안을 논의했고, 논의 내용이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낸 녹취록에도 담겼다는 겁니다. <br><br>국민의힘 대장동 개발사업 태스크포스에 접수된 제보에 따르면, 화천대유 핵심 관계자가 다른 관계자에게 책임을 떠안을 경우, 반대 급부를 제공한다는 취지의 발언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> <br>경찰 조사에서 개인이 회삿돈을 유용한 걸로 진술하면, 금전으로 보상해 주는 제안이 있었다는 주장입니다. <br> <br>업무상 횡령배임액이 50억 원이 넘으면 가중처벌 되기 때문에, 거액이 제시됐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 <br><br>하지만 화천대유 측은 "회사의 핵심 관계자 모두 그런 언급을 하거나 들은 사실이 없다"고 반박했습니다.<br> <br>[김만배 / 화천대유 대주주(지난달 27일 경찰 출석)] <br>(문제가 됐던 자금 액수가 정확히 얼마 정도인지?) "성실히 조사에 임했고 수사기관에서 잘 판단해주시리라 봅니다. " <br><br>화천대유 자금흐름을 분석 중인 검찰도 조만간 김 씨 등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 : 홍승택 <br>영상편집 : 손진석<br /><br /><br />김예지 기자 yeji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