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화천대유 자회사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가 누구인지 논란이 많은데, 수상한 집 한 채가 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. <br> <br>천화동인 1호가 매입가만 60억 넘는 판교 타운하우스를 샀는데 주민들도 누가 사는지 모르겠다고 합니다. <br> <br>전민영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판교의 타운하우스 단지. <br> <br>지난 2012년 분양 당시 최고 분양가가 80억 원에 이를 정도로 고가의 주택단지입니다. <br> <br>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한 천화동인 1호가 이곳의 단독주택을 매입한 건 지난 2019년 10월. <br> <br>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433제곱미터 규모를 62억 원에 사들였습니다. <br> <br>천화동인 1호의 대표는 이화영 전 열린우리당 의원의 보좌관 출신인 이모 씨입니다. <br> <br>이 대표는 대장동 개발 시행사인 화천대유에도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린 인물입니다. <br><br>당시 해당 주택 거래에 대해 알고 있는 관계자는 계약 당시 이 대표가 직접 온 걸로 기억했습니다.<br><br>다만 "이 대표가 '다른 사람이 집을 봐야 한다'고 말해 실제 대표는 따로 있는 줄 알았다고 말했습니다. <br><br>매입 자금을 어떻게 충당했는지도 의문입니다. <br> <br>천화동인 1호는 타운하우스를 매입하면서 담보 대출 없이 62억 원을 지출한 걸로 파악됐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이런 거래 내역은 천화동인 1호의 감사보고서에 등장하지 않습니다. <br> <br>당시 감사보고서에 부동산 건물 취득에 사용한 자금은 6억 7천 만원, 타운하우스 매입가와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다른 건물로 추정됩니다. <br> <br>현재 이곳에 누가 살고 있는지는 이웃 주민도 모르는 상황. <br> <br>[타운하우스 주민] <br>"(2년 전) 주인이 바뀌긴 했어요. 그 뒤에 이사온 사람은 잘 몰라요."<br> <br>화천대유의 자금 흐름을 들어다보고 있는 경찰은 이 대표를 출국금지 했고, 모레 오전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전민영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최혁철 <br>영상편집 : 오영롱<br /><br /><br />전민영 기자 pencake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