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국민의힘도 모레부터 후보를 4명으로 줄이는 2차 컷오프 당원 투표를 실시합니다. <br> <br>2차 컷오프는 1차 때보다 당원들의 비중이 커지는데요. <br> <br>윤석열, 홍준표 후보 당심을 잡기 위해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상대를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. <br> <br>정하니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부산을 찾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국민의힘에 '위장 당원'이 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[윤석열 / 전 검찰총장] <br>"이제는 우리 당 경선에까지 마수를 뻗치고 있습니다. 여러분 들으셨죠. 위장 당원들이 엄청 가입을 했다는 것을." <br> <br>경쟁자인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의 지지율을 민주당 지지층의 '역선택' 결과로 몰아세우며 국민의힘 지지층 결집을 노린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홍준표 의원은 고향 경남에서 자신에 대한 지지는 역선택이 아니라면서 당원 지지까지 더해진다면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[홍준표 / 국민의힘 의원] <br>"제가 경남지사 할 때 경남도민들한테 해 끼친 거 없고…. 책임당원 여러분들이 전부 한 사람당 10명 이상 전화로 설득해주시고." <br> <br>두 사람은 상대방을 불안한 후보, 민주당 후보라고 깎아내리며 당원들을 자극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홍준표 / 국민의힘 의원] <br>"손준성이 (고발 사주 의혹으로) 구속되면 윤석열 후보는 법적 책임을 져야 하고, 유동규가 구속되면 이재명 후보가 법적 책임을 져야 합니다." <br> <br>[윤석열 / 전 검찰총장] <br>"그건 홍준표 의원의 생각이고, 그것하고 이것하고 같은 선상에 놓고 얘기하면 민주당입니까? 국민의힘 당입니까?" <br> <br>유승민 전 의원은 사흘째 대구·경북 지역에 머무르며 이른바 '배신자' 프레임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썼습니다. <br> <br>[유승민 / 전 국민의힘 의원] <br>"저는 끝까지 박근혜 대통령 옆에서 2007년 그 치열했던 경선을 치렀습니다. 저는 박근혜 대통령을 배신한 적이 없습니다." <br> <br>책임 당원 투표는 오는 8일 발표되는 2차 컷오프 경선에서는 30%, 다음 달 5일 최종 후보를 선출하는 본경선에서는 50%가 각각 반영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정기섭 <br>영상편집 : 이승근<br /><br /><br />정하니 기자 honeyjung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