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개천절 연휴는 잘 보내셨습니까. <br> <br>강원 설악산부터 전국 주요 명산들도 조금씩 색동옷을 입고 있습니다. <br> <br>단풍 관광객들이 대거 몰리며, 방역당국은 비상입니다. <br> <br>강경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해발 1,708미터, 설악산 정상이 울긋불긋한 빛깔로 변했습니다. <br> <br>설악산에 첫 단풍이 시작된 건 지난달 30일. <br> <br>첫 단풍은 정상에서 아래로 산 전체의 20% 가량 물든 걸 기준으로 정하는데, 지난해보다는 이틀 늦었습니다. <br> <br>[유성광 / 대전시] <br>"마법과 같죠. 설악산 단풍 속에 빠져들면요. 세상 모든 시름 다 잊게 되고 스트레스 다 풀리고 모든 힐링을 다 받고 가는 느낌입니다." <br> <br>첫 단풍 소식에 설악산에는 인파가 대거 몰렸습니다. <br><br>개천절을 포함한 지난 주말 이틀간 방문객은 3만 3천 명. <br> <br>한 주 전보다 2배 이상으로 늘었습니다.<br><br>"연휴 마지막 날, 산행에 나선 시민들이 몰리면서 설악산 입구 주차장에는 차량들이 가득합니다." <br> <br>등산로에도 관광객으로 붐비긴 마찬가집니다. <br> <br>[오현우 / 경기 평택시] <br>"위드 코로나는 이제는 불가피한 상황이 된 것 같고, 저희는 2차까지 백신을 맞은 상황이라서, 방역지침 준수해서 오게 됐습니다." <br> <br>대부분 방역수칙을 잘 지키지만,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은 일부 탐방객도 보입니다. <br> <br>문제는 단풍이 깊어지는 10월 내내 행락객들이 몰릴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. <br><br>설악산의 단풍 절정은 10월 23일, 지리산은 10월 20일입니다.<br> <br>여기에 한글날 연휴까지 맞물리면서 단풍 관광도 정점에 이를 걸로 보입니다. <br> <br>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불가피하게 여행할 경우 소규모 단위로 하고, 하산 후 뒤풀이를 삼가달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김민석 <br>영상편집: 오성규<br /><br /><br />강경모 기자 kkm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