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통신 연락선 복원에 靑 '신중'...조심스러운 기대도 감지 / YTN

2021-10-04 1 Dailymotion

남북 통신 연락선 복원에 청와대는 공식 입장을 자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희일비하지 않고 남북 간 소통을 늘려가며 다음 단계를 준비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되는데요. <br /> <br />다만 청와대 내부에서는 남북관계 진전의 '청신호'가 켜진 만큼 앞으로 전개될 상황에 기대감도 감지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문재인 대통령은 유엔 총회 참석 이후 귀국 길에서 북한이 결국 대화의 길을 선택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/ 대통령 (지난달 23일 유엔총회 귀국길 기자간담회) : 북한도 대화와 외교의 길을 선택하는 것이 북한에 유리하다고 판단할 것이라고 믿습니다.] <br /> <br />이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화답했고, 통신 연락선은 단절된 지 55일 만에 복원됐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통신선 복원을 통해 관계 개선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만, 청와대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통일부와 국방부가 설명한 것으로 정부 입장을 대신한다면서, 따로 입장을 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 행동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신중하게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로서는 지난 7월 통신선 복원을 직접 발표하며 기대감을 키웠다가 2주 만에 북한이 일방적으로 통신선을 차단한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겁니다. <br /> <br />또 남북관계가 북미 관계에 따라 언제든 변화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청와대 내부에서는 희망 섞인 기대감이 나오는 것도 사실입니다. <br /> <br />남북관계 개선의 첫 단계인 통신 연락선이 복원됐기 때문에 다음 단계인 남북 정상 핫라인 복원과 인도적 대북지원, <br /> <br />남북 화상회의 시스템 구축을 통한 소통도 이어나가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또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 정상회담 성사에 대한 낙관도 나오고 있는데, 청와대는 조심스러운 접근을 강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수현 /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(지난달 29일 KBS 라디오 출연) : 남북 정상회담에 이르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다음 정부가 이어받아서 하면 되고 문재인 정부는 임기 마지막까지 그러한 토대를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뿐이고….] <br /> <br />청와대는 앞으로도 서두르지 않고 단계를 밟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가동이라는 목표에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태도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백종규입니다.<br /><br />YTN 백종규 (jongkyu8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100422132430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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