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틀째 국감 곳곳 파열음…'대장동·고발사주' 정면충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정감사가 법사위 등 12개 상임위원회에서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대선판을 달구고 있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고발 사주 의혹이 동시에 화두로 오른 가운데 여야가 기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이승국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회 국정감사 이틀째를 맞아 12곳 상임위원회에서 감사가 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법사위와 국토위 등 이른바 '대장동 의혹'과 관련이 있는 상임위에서 여야가 치열하게 맞붙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먼저 법무부 등에 대한 법사위 국감에서는 본격적인 질의 시작 전부터 여야의 기싸움이 오갔습니다.<br /><br />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국민의힘 의원들은 대장동 의혹 연루 인물에 대한 출국금지 내역 등을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고, 민주당 의원들은 '고발사주 의혹'과의 연관성 확인 차원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재직 당시 징계의결서 제출 등을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본 질의에서도 여야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대장동과 고발사주 의혹을 고리로 상대방 여론조사 1위 대선 주자를 정면으로 겨냥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은 "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배임에 대한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묵시적 승인이 있지 않나 의심된다"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맞서 민주당 김영배 의원은 "고발사주 사건은 윤석열 국민의힘 예비후보 지휘 하에 이뤄진 선거 개입 시도라는 게 합리적 추론"이라며 확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금요일에 이어 피켓 부착 문제를 두고도 국감장 곳곳에서 충돌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국토부에 대한 국토위 국감과 행안위의 경찰청 국감에서는 각각 '대장동 특검' 수용 촉구 피켓과 대장동 관련 문구가 적힌 마스크 착용을 놓고 여야 간 공방 끝에 한때 정회가 됐습니다.<br /><br />국방위와 농해수위 국감에서도 야당의 대장동 피켓에 여당이 항의하면서 파행을 빚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먼저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은 오늘 오후 5시 50분 열 세번째 TV 토론에서 맞붙습니다.<br /><br />100분 동안 진행되는 토론에서는 '대장동 의혹'과 관련한 이재명 후보의 책임론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오는 9일과 10일, 각각 경기와 서울 두 곳의 지역 순회 경선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2차 컷오프 결과 발표를 사흘 앞둔 가운데 8명의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들도 TV토론에서 격돌합니다.<br /><br />토론은 경제 분야에 대한 '공약검증 토론'과 '주도권 토론' 방식으로 1시간 50분 동안 진행되는데요.<br /><br />윤석열 후보의 이른바 '위장 당원' 발언, 그리고 앞선 토론에서 손바닥에 '왕'이라는 글자를 적고 나온 것 등을 두고 경쟁 주자들의 공세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