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이틀째인 오늘도 남북 통화는 정상적으로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북한이 요구하는 '중대과제'가 '선결 조건'이라기 보기보다 남북 간 대화와 협력을 통해 함께 풀어나가야 할 문제라며 당국 간 대화 재개를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통신연락선 재가동 이틀째, 함정 간 핫라인까지 연결되면서 남북 통신선은 완전히 복원됐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가 생각하는 통신선 복원 다음 단계는 당국 간 대화 재개입니다. <br /> <br />연락관끼리의 소통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, 이를 발판 삼아 다시 구체 사안을 논의할 본격적인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이종주 / 통일부 대변인(어제) : 정부는 남북 간 통신연락선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조속히 대화를 재개하여….] <br /> <br />지난 7월, 이미 언급했던 남북 영상 회담 체계구축에 더해, 남북 간의 기존 합의 이행 문제, 코로나 협력 등 협의 내용은 산적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특히 북한이 남측에 해결을 요구하는 '중대과제'를 논의하기 위해서라도 조속한 대화 재개가 중요하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언급한 '중대과제'가 어떤 것인지 단정하거나 예단하기보다는 북한의 태도를 보며 종합적으로 판단해 나가겠다면서도 <br /> <br />북한에서 말하는 대화와 협력의 '선결 조건'이 아닌 남북이 대화와 협력을 통해서 함께 풀어갈 문제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남북 관계의 특성상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기준으로 관계를 재단하거나 한쪽의 입장만 관철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소할 수 없는 만큼, 남북을 포함한 관련 당사국들이 관계를 진전시키는 과정을 통해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신범철 / 백석대 초빙교수 : 특히 미국이 단계적 비핵화 협상을 제기했잖아요." "북한도 비핵화에 진정성만을 보이면 작은 조치로서 북한이 원하는 선결 조건의 일부를 달성할 수 있기 때문에 서로 대화를 통해서 풀어가는 것이 합당하다고 보는 거죠.] <br /> <br />일단, 통신선 연결이 당국 간 대화로까지 이어지기 위해서는 연락 채널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, 정부는 우선 통신 기능 안정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한연희입니다.<br /><br />YTN 한연희 (hyhee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100518385646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