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코로나19 장기화로 인삼 소비가 줄어든데다 가격까지 폭락해 인삼 농가에선 한숨 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 벼랑 끝으로 내몰린 전국 인삼 재배 농민들이 모여 인삼을 불태웠는데요, 정부 차원의 지원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.<br />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인삼의 고장, 금산군의 한 광장입니다.<br /><br /> 농민들이 6, 7년 동안 애써 키운 5년산 수삼에 불을 붙입니다.<br /><br /> 장작 위에 쌓인 수삼이 순식간에 활활 타오릅니다.<br /><br />▶ 스탠딩 : 김영현 / 기자<br />- "전국 인삼 재배 농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삼 값 폭락에 따른 정부 차원의 지원과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."<br /><br />▶ 인터뷰 : 배완식 / 전북 고창군<br />- "(인삼을) 팔아야 하는데 팔 데는 없고, 현실적으로 너무 힘들고 어렵고 죽을 지경이라 집회에 나오게 됐습니다."<br /><br /> 코로나19 이후 대면거래가 중단되고 면세점 판매가 급감하면서 인삼 한 채 가격은 4만 ..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