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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략사업실 의혹 증폭…업체 폭리 길 터줬나

2021-10-05 0 Dailymotion

전략사업실 의혹 증폭…업체 폭리 길 터줬나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장동 특혜비리 사건과 관련해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구체적인 역할이 검찰 조사에서 나올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유 전 본부장은 민간사업자가 수천억 원대의 폭리를 취하는데 길을 터준 것으로 의심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민간사업자의 초과 이익을 환수하지 않아 공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공모지침서 작성부터 사업협약, 주주협약까지 깊숙이 관여하며 민간사업자가 수천억 원대 폭리를 취하는데 길을 터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유 전 본부장을 둘러싼 의혹은 우선 대장동 개발사업의 전체 구상을 기존 개발사업본부를 제쳐놓고 전략사업실을 신설해 주도한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.<br /><br />전략사업실 실장과 팀장은 김모 회계사와 정민용 변호사인데 이들은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인 정영학 회계사, 남욱 변호사와 특수관계로 공사 내에서 별동대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성남시의회 여야 의원 모두 전략사업실 신설 배경과 과도한 역할을 문제 삼았던 것으로 시의회 회의록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더구나 개발 이익금으로 임대주택용지를 제공하면 나머지 이익금 처분에 대해서는 공사가 관여하지 못하도록 공모 지침까지 마련해 놨습니다.<br /><br />화천대유가 577억 원의 배당금 외에도 4,500억 원대의 분양 매출이익을 챙길 수 있던 것도 불합리한 주주협약이 근거가 됐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주주협약에는 공사의 누적배당금 합계액이 1,822억 원을 초과하지 못한다고 돼 있습니다.<br /><br /> "(휴대폰 던졌다고 나왔는데) 어쨌든 간에 프레임 씌우기를 자꾸 하지 마시고요. 본질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를 다 밝히면 될 거고…."<br /><br />하지만, 법원이 배임과 뇌물수수 혐의로 유 전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함에 따라 최소한 '의혹이 근거없다'는 주장은 힘을 잃게 됐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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