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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갑자기 2억을 어디서”…대출 규제에 발목 잡힌 잔금

2021-10-05 3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정부는 급증하는 가계대출을 잡기 위해 대출 길을 꽉 막고 있죠. <br> <br>부동산 실수요자들의 아우성이 이어지고 있습니다. <br> <br>입주가 코앞인 하남의 아파트 단지 예비 입주자들은 실제로 잔금을 마련 못해 비상입니다. <br> <br>안건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글입니다. <br> <br>전·월세를 전전하다 처음으로 내 집을 마련했는데 이번엔 집단대출 규제에 발목이 잡혔단 내용입니다. <br> <br>오는 29일부터 입주가 시작되는 하남 감일지구의 한 아파트 단지 얘깁니다. <br> <br>예비 입주자들은 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 방침에 따라 금융권이 각종 대출을 조인 게 화근이었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입주가 한 달 정도 남은 시점에서 은행 측이 대출 기준을 감정가액의 40%에서 분양가액 40%로 변경하면서 대출 금액도 2억 원 정도 줄었다는 겁니다. <br> <br>당장 이달 안에 모자라는 돈을 구하지 못하면 길바닥에 나앉을 수도 있는 상황. <br> <br>2~3년 전 아파트 계약 체결 당시 기준에 맞춰 자금 계획을 세운 무주택자들은 날벼락을 맞았습니다. <br> <br>[김승관/하남 감일지구 입주예정자협의회장] <br>"1년 기간을 주신다면 수용할 수 있는데 가전·이사 준비하는 상황에서. 돈 있는 사람만 입주하란 경우거든요." <br> <br>그중엔 11년 동안 입주날만 바라보며 전·월세로 버틴 사람도 있습니다. <br> <br>[김승관/하남 감일지구 입주예정자협의회장] <br>"이명박 정부 때 사전청약해서 지금까지 기다려 이제 입주 앞두고 계신 분들이 있는데 그분들도 대출이 줄어버린 거예요." <br> <br>은행 측은 "원래 분양가도 대출 금액 산정 기준"이라며 "대출 비율을 유지하면서 총량도 관리하기 위한 것"이라고 해명했습니다.<br> <br>하지만 가계부채 관리에 찬성하는 여당 내에서조차 규제 전에 계약한 무주택 서민에겐 잔금대출을 허용해줘야 혼란을 막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이준희 <br>영상편집: 이혜진<br /><br /><br />안건우 기자 srv1954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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