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인천 장애인 질식사' 복지사 1명 구속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음식을 억지로 먹여 장애인을 질식사시킨 혐의를 받는 인천의 한 사회복지시설 복지사들과 원장에 대해,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열렸습니다.<br /><br />법원은 증거인멸 등을 우려해 남자 복지사 1명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.<br /><br />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8월 인천 연수구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강제로 음식을 먹여 장애인 입소자를 기도폐쇄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복지사들과 원장.<br /><br />법원이 이들 중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남자 복지사 1명에게만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여자 복지사와 원장에게는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우려가 있지 않다고 봤습니다.<br /><br />또, 원장의 경우 범죄 혐의에 대해 다퉈볼 여지가 있다며 피의자의 방어권을 존중하겠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구속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 복지사들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지만,<br /><br /> "(왜 그러셨습니까?) … (유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씀 안 하십니까?) …"<br /><br />원장은 고개를 숙이며 사죄의 말을 남겼습니다.<br /><br /> "사죄 드립니다."<br /><br />구속 전 열린 피의자 심문에는 피해자 유족들이 법원 앞을 찾았습니다.<br /><br />유족들은 피의자들에게 원망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 "원장이 근무 중 이탈만 안 했으면 우리 아들이 죽지 않았을 거예요."<br /><br />경찰은 복지사 두명에게는 학대 치사와 장애인 복지법 위반 혐의를,원장에게는 관리 감독 소홀에 따른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아울러 연수구청 등 관계기관을 수사해 장애인 보호센터 위탁 관리에 위법 사항이 있었는지 살펴볼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.<br /><br />chaletuno@yna.co.kr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