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감 사흘째…野 '대장동 50억 클럽' 명단 공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'대장동 개발 의혹'이 연일 국회 국정감사를 달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흘째인 오늘은 화천대유로부터 50억원을 받기로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른바 '50억 클럽' 명단이 등장해 파장을 일으켰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회 국정감사 사흘째, 외통위는 아직 감사가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정회 중인 정무위는 오후 2시 30분부터, 그 외 상임위는 오후 2시부터 감사를 이어갑니다.<br /><br />오늘 정무위 국감에서는 대장지구 개발사업 시행사인 화천대유 관련 이른바 '50억 클럽' 명단이 등장해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명단을 공개한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의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 "(정영학 회계사) 녹취록에 50억 약속 그룹으로 언급된 분들입니다. 제가 오늘 처음으로 그분들을 공개하겠습니다. 권순일 전 대법관, 박영수 전 특검, 곽상도 의원, 김수남 전 검찰총장, 최재경 전 청와대 민정수석, 그리고 홍 모 씨입니다."<br /><br />박 의원은 "이 중에는 이미 돈을 받은 사람도 있고, 약속을 했으나 대장동 게이트가 터져서 아직 받지 못한 사람도 있다"며 추가 제보가 있음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정치권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명단이 나돌았지만, 실명이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명단에 오른 박영수 전 특검, 김수남 전 총장, 최재경 전 수석은 즉각 입장문을 통해 사실무근이라며 법적조치 하겠다고 강경 대응했습니다.<br /><br />정무위원이자 이재명 캠프 대장동 TF 단장인 민주당 김병욱 의원은 이재명 지사 연루 의혹을 차단하며 국민의힘에 화살을 돌렸습니다.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 "이 여섯 분, 홍모씨를 제외하면 다 박근혜 정부 때 분들입니다. 지금 박수영 의원님 말씀하신대로 여섯 분이 실소유자라고 그런다면 말 그대로 국민의힘 게이트죠."<br /><br />대장동 국감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재명 지사가 경기지사직을 사퇴해서 경기도 국감에 안나올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데요,<br /><br />오늘 이재명 캠프는 이재명 지사가 대선 후보로 확정되더라도 경기도를 피감기관으로 하는 국토위, 행안위 국감에는 예정대로 출석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정무위 국감 등 그 이상 참석에는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야 경선 레이스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오늘 경선 마지막 온라인 투표를 시작했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서울 지역 대의원·권리당원 투표와 3차 국민 선거인단 온라인 투표를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는 10일까지 ARS 투표와 현장 투표를 합산해 표심을 공개하는데요.<br /><br />이재명 후보가 과반 득표율로 '본선 직행'을 할지, 이낙연 후보가 격차를 좁혀 '결선 투표'를 벌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TV토론에서 두 후보는 대장동 사태 평가와 대응을 두고 맞붙었는데, 3차 슈퍼위크를 향할수록 신경전은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막판 표심을 붙잡기 위한 후보들의 움직임도 분주합니다.<br /><br />이재명 후보는 오늘 오후 5시 열린민주당TV에 출연해 지지세 다지기에 나섭니다.<br /><br />오전 국회에서 이낙연 후보는 '신복지 8대 분야' 정책 공약을, 추미애 후보는 서울권 공약을 내놓았습니다.<br /><br />박용진 후보는 김포에서 주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야권 경선도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내일 모레(8일)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하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오늘부터 당원투표와 여론조사를 벌입니다.<br /><br />이를 토대로 모레 금요일, 대선 후보를 현재 8명에서 4명으로 압축하는 2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합니다.<br /><br />어젯밤 열린 6차 TV 토론에서 선두를 다투는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후보를 향해 공세가 집중되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유승민 후보가 3위로 컷오프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여론조사마다 순위가 다른 4위 경쟁도 치열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한편 정의당은 오늘 오후 5시 대선 경선 결과를 발표합니다.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결선 투표가 오는 12일 진행됩니다.<br /><br />대권에 네 번째 도전하는 심상정 의원이 과반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이정미 전 대표가 심 의원과 결선에서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