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. <br> <br>검찰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구속하면서 위례 신도시 개발과 관련해 뇌물 3억 원을 받은 혐의를 적용한 걸로 알려지는데요. <br> <br>당시 돈을 준 사람은 위례 개발 민간 사업자 정모 씨로 전해집니다. <br> <br>그런데, 정 씨의 입을 막으려고 대장동 패밀리들이 120억 원을 준 의혹이 제기됐습니다. <br> <br>김예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위례신도시 개발 민간사업자인 위례자산관리의 대주주 정모 씨가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 돈을 건넨 건 지난 2013년 무렵. <br> <br>그런데 정 씨는 천화동인 5호를 상대로 법정 다툼을 벌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약정금 30억 원을 내놓으라는 게 소송의 주요 내용입니다. <br> <br>정치권에서는 2019년 이후 대장동 일대 분양이 본격화하자, 과거 위례신도시 사업자들 사이에 갈등이 분출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. <br> <br>천화동인 4호와 5호의 실소유주인 남욱 변호사, 정영학 회계사는 2013년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에 정 씨와 함께 참여한 바 있습니다.<br> <br>정 씨가 유 전 본부장에게 3억 원을 건넬 당시 촬영한 돈다발 사진 등을 제시하며, 150억 원을 요구했다는 게 의혹의 핵심입니다. <br> <br>이 돈다발 사진은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도 제출한 걸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야권에선 정 씨가 남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로부터 각각 60억 원을 이미 받았고, 나머지 30억 원을 받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는 정 씨와의 관계에 대해 선을 그었습니다. <br> <br>자신은 "정 씨로부터 협박 받거나 돈을 요구받은 적이 없다"며 "구사업자들간에 지분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돈을 주고받은 일로 이해하고 있다"고 설명했습니다. <br><br>국민의힘 대장동 태스크포스에 따르면 정 씨가 천화동인 4호의 지분 일부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검찰은 정 씨가 요구한 150억 원이 유 전 본부장 뇌물의 입막음 대가인지, 천화동인 보유 지분에 대한 이익 배당금인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홍승택 <br>영상편집 : 변은민<br /><br /><br />김예지 기자 yeji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