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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름 성수기마다 ‘金계탕’ 만든 6년간 닭고깃값 짬짜미

2021-10-06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매년 여름, 삼계탕이 '금계탕'이 되는 이유가 있었습니다. <br> <br>공정거래위원회가 삼계탕용 닭고기 가격을 담합한 업체 7곳을 적발했습니다. <br> <br>박지혜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여름마다 껑충 뛰는 닭고기 가격.<br> <br>복날 가족 몸보신을 위해 삼계탕이 생각나지만 천정부지 가격에 '금계탕' 소리가 절로 나오고 장바구니 담기도 주저하게 됩니다. <br> <br>그런데 닭고기 가격 급등엔 이유가 있었습니다. <br> <br>[전상훈 / 공정거래위원회 카르텔조사과장] <br>"삼계 신선육 시장 점유율 93% 이상을 차지하는 사업자들 간에 약 6년의 장기간에 걸쳐 이루어진 담합을 적발·제재했습니다.” <br> <br>하림 등 닭고기 업체 7곳이 2011년부터 6년 동안 여름 성수기마다 삼계 가격과 출고량을 조절해 온 겁니다. <br><br>이들이 소속된 한국육계협회가 시세를 조사해 고시하는데 돼지나 소와 달리 축산물 공판장이 없는 닭고기는 생산업체와 대리점 간 개별 협상을 통해 할인율을 조절한단 점을 악용한 겁니다. <br> <br>이들은 성수기에 매주 모여 '할인폭을 3백 원까지 줄이자'는 등 가격 담합을 모의했고 비수기에는 병아리 수를 줄이고, 도축된 신선육을 냉동 비축하는 방식으로 물량을 조절했습니다.<br> <br>정부는 이들에게 과징금 251억 3900만 원을 부과하고 하림과 올품 2개사는 검찰에 고발키로 했습니다. <br> <br>하림은 2006년에도 담합으로 시정명령을 받은 바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권재우 <br>영상편집 : 김문영<br /><br /><br />박지혜 기자 sophia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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