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한국인이 먹어도 매운 불닭볶음면, 매운 음식 좋아하는 멕시코에서도 선풍적인 인기입니다. <br> <br>그런데 멕시코 정부가 제품 이름을 문제 삼으며, 판매를 중단시키겠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> <br>한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멕시코 편의점 '한국 코너'에 진열돼있는 다양한 맛의 불닭볶음면. <br> <br>매운 맛을 즐기는 멕시코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. <br> <br>"엄마야, 나 못먹겠어. (먹을 수 있어. 매운 거 잘 먹는 멕시칸이잖아.) 그래, 멕시칸 파워!" <br> <br>그런데 멕시코 소비자보호 당국이 치즈맛 불닭볶음면을 회수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이름은 '닭고기 라면'이라면서 정작 '닭고기맛'만 첨가해 소비자를 기만했다는 겁니다.<br> <br>[리카르도 세필드 / 멕시코 연방소비자보호청장] <br>"'치즈 불닭볶음면'에는 닭고기 흔적조차 없습니다. 닭고기에 입을 맞춘 것보다도 (함유량이) 적습니다." <br> <br>고향을 그리워하며 라면을 사먹는 교민들은 아쉬워합니다. <br> <br>[장모 씨 / 멕시코 누에보레온 주 거주] <br>"교민들은 더 아쉬워하죠. 불닭볶음면에 불닭이 없다는 그런것보다 더한 것들도 많은데.급한 사람들은 뭐 내일 다 슈퍼로 달려가서 산다고 하는데." <br> <br>해외용 제품인 닭고기맛 오뚜기라면엔 포장 이미지와 달리 당근이 빠졌다는 이유로, 신라면 컵라면은 영양 정보가 제대로 표기되지 않아 회수 대상 품목에 올랐습니다. <br> <br>삼양식품 측은 표기 개선 등을 거쳐 판매를 재개하는 방안을 협의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.<br><br>영상편집: 이태희<br /><br /><br />한수아 기자 sooah72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