연속 급락에 코스피 2,900도 흔들…환율 연중 최고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 헝다 사태와 미국의 조기 돈줄 죄기 같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코스피가 또 급락했습니다.<br /><br />2,900선까지 밀리며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는데요.<br /><br />코스닥의 낙폭은 더 컸고 환율은 연중 최고치로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소재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증시의 반등에도 국내 증시가 투자 심리 악화 속에 사흘 연속 급락세를 연출했습니다.<br /><br />하루 전 3,000선이 무너진 코스피, 또 한 번 1.82% 급락세를 보이며 2,900선 근방에서야 하락을 멈춘 겁니다.<br /><br />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인데, 코스피가 하락세를 보인 사흘 동안 시가총액 2위 하이닉스를 웃도는 80조 원이 증발했습니다.<br /><br />네이버와 카카오, 현대차는 소폭 오름세를 보였지만, 삼성전자와 셀트리온 등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했습니다.<br /><br />코스닥 시장의 낙폭은 더 컸습니다.<br /><br />코스닥 지수는 3.46% 폭락하며 920선까지 밀렸습니다.<br /><br />이달 들어 3거래일 만에 8%가 빠진 셈입니다.<br /><br />헝다 사태와 미국 정부의 부채 한도 협상, 미 연준의 유동성 축소 조기 착수 같은 변수로 인한 불확실성이 글로벌 증시를 짓누르고 있는데 이 같은 사태는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 "글로벌 시장에서 리스크 오프(위험 회피) 분위기가 있거든요. 최근에는 매수동력 자체가 약해지다 보니까 특히, 코스닥 중심으로 그런 부분들이 더 크게 발현되는 거 같고요."<br /><br />일본 닛케이와 대만 가권 등 아시아 주요 지수 대부분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외국인의 매도세 속에 원·달러 환율은 달러당 1,192.3원으로 마감하며 14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. (soja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